“복리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듣는데, 막상 내 돈으로 계산해 보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감이 잘 안 오시죠? 연말을 앞두고 내년 저축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은 요즘, 오늘은 머니바다 복리 계산기로 직접 숫자를 넣어 확인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복리의 핵심은 금리보다 기간이었습니다.
같은 월 30만 원이라도 10년과 30년의 이자 차이는 몇 배로 벌어집니다. 아래 계산은 수익률이 기간 내내 일정하다는 가정의 세전(세금 전) 간이 계산이며, 실제 예·적금 금리나 투자 수익률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먼저 밝혀 둡니다.

✔ 한눈에 보기
- 월 30만 원·연 7%·20년 복리: 납입 7,200만 원 → 약 1억 5,628만 원 (이자 약 8,428만 원)
- 같은 조건을 단리로 계산하면 이자는 약 5,019만 원 — 복리와 약 3,409만 원 차이
- 원금이 2배 되는 기간은 ‘72 ÷ 연 수익률’ (연 4%면 약 18년, 연 6%면 약 12년)
- 이자는 세전 기준입니다. 일반 금융소득에는 15.4%가 원천징수되니 세후로도 꼭 확인하세요
📘 복리와 단리, 뭐가 다른가요?
단리는 처음 넣은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고, 복리는 원금에 쌓인 이자까지 합친 금액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가 붙는 ‘바탕’ 자체가 커집니다. 눈덩이가 굴러갈수록 더 빨리 커지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처음 몇 년은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10년, 20년이 지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래 사례가 그 차이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 월 30만 원으로 직접 계산해봤어요
머니바다 복리 계산기(기준일 2026년 10월 16일, 매월 말 납입·월 복리·세전 기준)에 월 적립액 30만 원을 넣고 수익률과 기간만 바꿔 계산했습니다.
📌 대표 사례 — 연 7%, 20년
총 납입액: 7,200만 원 (월 30만 원 × 240개월)
복리 만기 금액: 약 1억 5,628만 원 (이자 약 8,428만 원)
단리로 계산한 이자: 약 5,019만 원 → 복리 효과 약 3,409만 원
| 연 수익률 (가정) | 10년 만기 | 20년 만기 | 30년 만기 |
|---|---|---|---|
| 연 3% | 약 4,192만 원 | 약 9,849만 원 | 약 1억 7,482만 원 |
| 연 5% | 약 4,658만 원 | 약 1억 2,331만 원 | 약 2억 4,968만 원 |
| 연 7% | 약 5,193만 원 | 약 1억 5,628만 원 | 약 3억 6,599만 원 |
표에서 보듯 기간이 10년에서 30년으로 세 배가 되면 이자는 세 배가 아니라 훨씬 더 크게 늘어납니다. 연 5% 기준 이자는 10년 약 1,058만 원에서 30년 약 1억 4,168만 원으로 커집니다. 반대로 연 7%는 예·적금 금리로는 기대하기 어려운 숫자이니, 투자 수익률 가정으로 볼 때도 ‘매년 일정하게’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 72의 법칙 — 원금이 2배 되는 시간
복리를 빠르게 가늠하는 방법으로 ‘72의 법칙’이 있습니다. 72를 연 수익률로 나누면 원금이 약 2배 되는 햇수가 나옵니다. 매일경제의 복리 개념 설명(2016년 12월 6일)에서도 연 4%면 72÷4=약 18년, 연 10%면 약 7년으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연 3% → 약 24년 · 연 4% → 약 18년
연 6% → 약 12년 · 연 8% → 약 9년
실제 검산: 원금 1,000만 원을 연 4%로 굴리면 18년 뒤 약 2,026만 원이 됩니다. 72의 법칙이 근사치로 잘 맞는 셈이죠.
🚀 5년 먼저 시작하면 얼마나 달라질까요?
월 30만 원·연 5% 가정으로 시작 시점만 비교해 봤습니다. 25년을 모으면 납입은 9,000만 원인데 만기는 약 1억 7,865만 원, 20년이면 납입 7,200만 원에 만기 약 1억 2,331만 원입니다. 5년 더 넣은 납입 차이(1,800만 원)보다 만기 차이(약 5,534만 원)가 훨씬 큽니다. 먼저 시작한 돈이 더 오래 복리로 굴러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해 목표를 세울 때 “금액을 늘리는 것”만큼 “시작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 30만 원이 부담스럽다면 월 10만 원, 20만 원으로 내 금액을 넣어 계산해 보세요. 숫자로 보면 시작할 이유가 훨씬 또렷해집니다.
🧾 세금까지 빼면 실수령은 얼마일까요?
위 계산은 전부 세전입니다. 일반적인 이자·배당소득에는 소득세 14%에 지방소득세 1.4%를 더한 15.4%가 원천징수됩니다(소득세법 제129조의 원천징수세율 14%와 지방소득세 구조 기준). 연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 사례(연 7%·20년, 이자 약 8,428만 원)에 단순 적용하면 세금은 약 1,298만 원, 세후 이자는 약 7,130만 원으로 만기 실수령은 약 1억 4,330만 원 수준이 됩니다. 비과세·세금우대 상품을 활용하면 달라질 수 있으니, 목표 금액은 세후 기준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 꼭 챙길 팁
- 수익률 1~2%p 차이보다 기간 5년 차이가 더 클 수 있습니다. 금액보다 시작 시점을 먼저 정하세요.
- 연 7% 같은 숫자는 가정의 그림일 뿐 약속이 아닙니다. 예·적금 금리와 투자 기대수익률을 같은 숫자로 비교하지 마세요.
- 계산 결과는 세전 기준입니다. 이자에서 약 15.4%를 뺀 세후 금액으로 목표를 다시 잡아 보세요.
-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은 마이너스인 해도 있습니다. 복리 계산은 계획 세우기용으로만 쓰세요.
❓ 자주 묻는 질문
Q. 월 30만 원을 연 7%로 20년 모으면 얼마인가요?
A. 납입액은 7,200만 원, 복리 만기 금액은 약 1억 5,628만 원으로 이자가 약 8,428만 원 붙습니다(세전·수익률 일정 가정). 단리로 계산한 이자 약 5,019만 원보다 약 3,409만 원 많습니다.
Q. 월초에 넣으면 결과가 달라지나요?
A. 네. 머니바다 복리 계산기는 매월 말 납입 기준입니다. 월초에 넣으면 매번 한 달치 이자가 더 붙어 결과가 조금 더 커집니다.
Q. 원금이 2배 되는 기간은 어떻게 아나요?
A. 72를 연 수익률로 나누면 됩니다. 연 4%면 약 18년, 연 6%면 약 12년, 연 9%면 약 8년입니다(복리 기준 근사치).
복리는 거창한 투자 기법이 아니라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계산’입니다.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내년 계획을 세우는 지금이, 내 월 적립액과 기간을 숫자로 확인하기 가장 좋은 때예요. 오늘 5분만 투자해서 내 조건의 복리 곡선을 직접 그려 보세요.
복리 계산기로 내 목돈 계획 세우기📌 출처·기준: 머니바다 복리 계산기 안내(기준일 2026년 10월 16일, 월말 납입·월 복리·세전 기준 — 본문 수치는 동일 조건으로 직접 계산해 검산) · 매일경제 ‘복리의 마법 72의 법칙’(2016년 12월 6일) · 이자소득 원천징수세율 소득세법 제129조(14%) 및 지방소득세 1.4% 구조. 수익률은 가정이므로 실제 상품 수익률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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